체중 감소, 다뇨, 목마름은 당뇨병 증상!

 

당뇨병

 당뇨병의 이름 유래는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포도당은 우리 몸에서 사용하는 기본적인 에너지원으로 음식을 섭취하면 위장에서 포도당으로 변해 혈액에 흡수됩니다. 세포가 포도당을 이용하기 위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합니다.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되어 올라간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제대로 일을 못 하는 상태가 되면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가 됩니다.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면 넘치는 포도당은 결국 소변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원인

당뇨병의 발생에는 유전과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 가지 이유보다는 복합적으로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작용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을 가진 사람이 당뇨병을 유발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될 때 발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당뇨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이상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전체 당뇨병의 1% 미만에 불과하며, 대부분에서는 당뇨병의 원인 유전자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 인자로는 고령, 비만, 스트레스, 임신, 감염, 약물(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이뇨제) 등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 당뇨병이 급증하는 이유는 유전적 원인보다는 과식, 단 음식 섭취 증가와 같은 식생활과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의 증가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비만인 상태가 지속되면 인슐린이 혈당을 잘 낮추지 못하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도 떨어져 당뇨병이 생깁니다.

 

증상

당뇨병에 걸리면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는데, 이때 다량의 수분을 함께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량이 늘어나고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하여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어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또한 영양분이 몸에서 이용되지 않고 빠져나가므로 피로감을 잘 느끼고 배고픔이 심해져 점점 더 먹으려 합니다. 또한 잘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합니다. 

 

당뇨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삼다(三多)’라고 불리는 다음(물을 많이 마심), 다뇨(소변을 많이 봄), 다식(많이 먹음)이 있습니다. 그 외 당뇨병의 증상으로는 무기력, 손발 저림, 시력저하, 피부감염 등이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질염, 방광염, 음부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혈당이 많이 높지 않은 경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해 뒤늦게 진단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단

 당뇨병을 진단할 때는 혈당을 측정합니다. 이때 혈당 검사란 손가락 끝에서 채혈을 하는 검사가 아니라, 정맥혈을 채취하여 맑은 혈장 성분만을 분리하여 포도당 농도를 측정합니다. 당검사를 소변검사로 하게 되면 당뇨병이 있어도 음성이 나오거나 당뇨병이 아니더라도 양성으로 나올 수 있으므로 진단 검사로는 부적합합니다.

 

① HbA1c-당화혈색소 6.5% 이상

② 8시간 공복 상태일 때 공복 혈당 126mg/dL 이상

③ 경구 당부하 검사 시행할 때 포도당 75mg 섭취한 후에 측정한 2시간째 혈당 200mg/dL 이상

④  당뇨병의 특징적인 증상인 물을 많이 먹고 소변을 많이 보는 증상이 있고 다른 원인으로 설명할 수 없는 체중 감소가 나타남. 식사 시간 상관없이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임.

 

 명백한 고혈당 증상이나 급성 대사 이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른 날에 반복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때 두 번 이상 진단 기준을 만족할 때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하지만 같은 날 두 가지 이상의 기준을 충족하면 바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

당뇨병 환자의 치료목적은 합병증의 예방입니다. 식이 요법, 운동 요법, 약물 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초기 당뇨병은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만으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만으로 만족할 만한 혈당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약물 요법을 추가합니다. 하지만 약물 요법을 받는 중에도 반드시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운동은 혈당 조절뿐 아니라 대혈관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추천합니다. 운동과 연관된 저혈당 위험, 망막 출혈의 악화 등에 대해 미리 의사에게 상담이 필요합니다.

 약물 요법으로 경구 혈당강하제와 인슐린 주사가 있습니다. 이는 당뇨병의 종류, 환자의 상태,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치료 약물을 선택합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혈당 수치가 높은 것뿐만 아니라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비만 등도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따라서 혈당 관리만 잘하는 것으로는 합병증 예방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혈당 관리만이 아니라, 고지혈증, 고혈압의 치료 및 금연, 체중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경과 및 합병증

당뇨병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급성 또는 만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급성 대사성 합병증은 혈당이 너무 올라가거나 떨어져서 발생합니다. 이 때 조치를 적절하게 하지 않으면 의식 이상이 발생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만성 합병증은 당뇨병이 오래 지속되어 크고 작은 혈관에 변화가 일어나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생깁니다. 큰 혈관의 합병증을 동맥경화증이라 부르는데, 흔히 심장, 뇌, 하지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생겨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세 혈관의 합병증은 주로 망막(눈의 일부분), 신장, 신경에 문제를 일으켜서 시력 상실, 만성 신부전, 상하지의 감각 저하 및 통증(신경병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충분한 인슐린이 나오지 않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혈당이 높아집니다. 당뇨병을 진단받았다면 이미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은 거의 절반 이하이며,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어지면 인슐린 분비기능은 더욱 떨어집니다. 당뇨병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은 계속 떨어지고,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혈당이 계속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생긴 뒤에는 췌장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체중을 조절하며 약물치료를 통해 혈당관리가 필요합니다. 약물의 도움 없이 혈당을 잘 관리하는 사람도 있으나 약물 치료를 중단했다고 당뇨병이 완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어지면 혈당이 다시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진료와 추적검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사항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 인자인 비만, 좌식 생활, 고지방 식사, 스트레스, 음주 등을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식사량을 적절히 조절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당뇨병 조기진단하을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매년 혈당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① 45세 이상의 성인
② 45세 미만이라도 과체중 혹은 비만이면서 하기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 가족(부모, 형제, 자식)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사람
- 고혈압이 있거나 항고혈압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
- 혈액검사에서 이상지질혈증이 확인된 사람(HDL 콜레스테롤 35mg/dl 이하 또는 중성지방 250mg/dl 이상)
- 내당능 장애 또는 공복 혈당 장애가  과거력이 있는 사람
-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 혹은 4kg 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한 적이 있는 사람
- 심혈관 질환(뇌졸중, 관상동맥 질환, 말초혈관 질환)을 경험한 사람
-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이상 당뇨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금일 작성한 글에 인용한 글과 당뇨병과 관련된 작성한 글은 아래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당뇨발, 혈당 관리 안하면 발 절단할 수 있는 당뇨 합병증

당뇨 합병증 종류 당뇨발, 신부전 예방관리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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